커피의 세계 생산지
적도를 중심으로 하는 커피존에 위치한 각국의 커피 원산지는 토양과 같은 전반적인 환경으로 인하여 원산지별로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 낸다. 약 60여 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커피의 개성이 평가되고 있는 지금, 콩의 품종이나 생산 처리 방법 등 커피 생산의 현장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커피를 재배하는 세계의 대표적인 나라들을 아래에 정리하였다.
1. 멕시코
멕시코는 유기농 인증 커피를 생산하는 원산지로, 근래 들어 고급 커피 원산지로 부상하는 중이다. 커피를 재배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나, 멕시코 농부들의 노력으로 훌륭한 커피가 생산되고 있다. 멕시코 커피는 견과류의 향과 함께 밝은 느낌의, 나쁘지 않은 정도의 가벼운 바디감과 산뜻한 산도, 좋은 균형감을 지니고 있다.
주요 재배 지역: 베라크루스 주의 알투라 코아테펙 등
2. 과테말라
과테말라는 많은 화산이 있는 나라이며, 고산지대와 태평양, 대서양의 해풍 등 자연조건을 기반으로 독특한 커피가 재배되고 있다. 또한 크고 작은 여러 농원은 조합의 농업교육을 통해 커피 생산에 필요한 환경적 요소들을 적용하여, 개성이 풍부하고 질 높은 스페셜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과테말라 커피는 훈연, 향신료, 초콜릿, 과일 향과 더불어 묵직한 바디감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깊은 맛을 보인다.
주요 재배 지역: 분지로 둘러싸인 안티구아 등
3.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는 기후, 화산성의 비옥한 토양, 높은 고도 등의 이상적인 자연환경과 커피 농장들의 현대적 가공 방식으로 양질이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재배품종 또한 아라비카 커피만을 재배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커피는 깨끗하고, 적당한 신맛, 단맛이 어우러진 균형 잡힌 맛과 과일 향의 특징을 지닌다.
주요 재배 지역: 나라 중앙에 위치한 수도 산호세 가까운 타라주 등
4. 브라질
브라질은 세계 제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커피 대국이다. 매년 국내 소비량도 증가하고 있어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소비 대국이기도 하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은 세계의 커피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며 세계의 커피 재배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비교적 가볍고 밝은 느낌과 부드러운 맛에 섬세한 달콤함이 가미되어 미묘한 과일 향과 꽃향기도 보여준다.
주요 재배 지역: 수도 브라질리아의 남쪾 높은 고원인 세하도 등
5. 콜롬비아
콜롬비아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대부분은 높은 고도의 소농장에서 재배되며, 세심한 관리로 수확, 가공되는 훌륭한 커피들이다. 총생산량에 있어서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수만 명의 소규모 재배자들로 구성된 콜롬비아 국립 커피 생산자 연합의 폭놃은 지원과 후안 발데스로 대표되는 성공적인 커피 마케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로 알려진 곳이다. 콜롬비아 커피는 중간 정도의 바디감에 과하지 않은 활기찬 산도, 절제된 과일 향으로 생동감이 있으면서 균형 잡힌 부드러움을 특징으로 한다.
주요 재배 지역: 중앙 산악 지역인 마니살레스 등
6. 예멘
세계에서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커피를 생산하고 있으며, 모카커피의 원산지이다.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커피를 가공하고 여전히 맷돌을 이용하고 있고. 이 때문에 생커피콩의 모양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으나 맛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유기농으로 생산되지만 인증되지 않은 것이 많다. 풍부한 맛과 꽉 찬 바디감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짙은 초콜릿향과 부드러운 쓴맛, 단맛이 어우러진 맛을 낸다.
주요 재배 지역: 마타리 등
7. 에티오피아
커피가 유래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멘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기술이 잘 보존되고 있다. 매우 복잡한 맛의 커피를 생산하는데, 하나의 꽃다발이라 표현될 정도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맛과 향이 어우러져 있다. 특유의 과일향과 꽃향기로 비전문가들 역시 쉽게 커피를 접하도록 도와준다.
주요 재배 지역: 남서부의 김비, 리무 등
8. 케냐
케냐는 커피 재배의 이상적인 자연조건과 정부 산하기관인 케냐 커피 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케냐 커피 수출입협회의 합리적인 케냐 커피 경매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케냐 커피는 묵직한 바디감과 열대 과일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신맛, 쓴맛의 균형이 일품이다.
주요 재배 지역: 케나 고원 지역 등
9. 탄자니아
탄자니아는 케냐 국경 근처에 있는 킬리만자로와 메루산의 경계에서 커피를 재배한다. 킬리만자로, 모시로, 메루산 커피는 아루사로 표시되는데, 각각 주요 도시와 수송지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탄자니아 커피는 와인에서 느껴지는 신맛과 인상적인 과일 향을 지니고 있다.
주요 재배 지역: 킬리만자로산 화산지대의 모시 등
10. 인도
지형적 조건의 특이점 떄문에 특별한 농경 기술이 등장헀고, 이에 따라 커피 역시 독특한 특색을 보인다. 로부스타의 혼합된 종을 재배하여 19세기 후반 녹병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좋은 바디와 산도를 지니고 있어 로스팅 범위도 넓고 훌륭한 블렌드 재료가 된다. 특수한 방식으로 제작되는 몬순 커피가 생산된다.
주요 재배 지역: 남부 지방 고지대의 마이소르 등
11.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지형을 갖고 있으며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종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소량으로 재배되는 아라비카종인 만데링과 코피루악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만데링 커피는 묵직하면서 여운이 남는 바디감과 강한 쓴맛 끝에 느껴지는 달콤함이 매력적이다.
주요 재배 지역: 수마트라 등
12. 하와이
하와이는 재배에 적당한 특수한 기후와 다른 품종과 교배를 금지하는 정부의 엄격한 관리로, 하와이섬의 코나 커피로 대표되는 고품질 커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와이 코나 커피는 감귤류의 이국적인 향과 적당한 산미, 부드러운 맛을 지니고 있다.
주요 재배 지역: 하와이섬 코나, 마우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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